국민의힘 경북도당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됐던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교체지수 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중앙당 공관위에서 편향된 문항으로 실시한 조사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한 만큼, 뜻을 존중해 중앙당이 승인한 문항으로 5개 지역 교체지수를 재조사해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당 공관위는 포항과 영주, 군위, 의성, 영덕 등 현직 단체장이 3선에 도전하는 지역에 대해 교체지수 평가를 진행한 뒤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해 '컷오프' 방침을 정했었다.
그러나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된 이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급기야 중앙당에서도 여론조사 문항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지지자들이 연이어 경북도당 항의 방문을 이어가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에 따라 도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저녁 9차 회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의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도당 공관위는 새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들 5개 지역에 대한 현역 단체장 교체지수를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도 기존 기관을 제외한 다른 기관 중 추천을 통해 결정할 전망이다.

도당 공관위는 다만 이날 공천 신청자들의 이의신청 및 재심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한편, 도당 공관위는 이날 경산시장에 조현일 예비후보, 성주군수에 현직 이병환 군수, 청도군수에는 김하수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영양과 칠곡, 봉화, 울진은 경선 지역으로 정해졌다. ▷영양 박홍열·오도창 ▷봉화 김동룡·김희문·박현국·최기영 ▷울진 김창수·손병복·전찬걸·황병열 ▷칠곡 곽경호·김재욱·서태원·장재환 등의 후보들이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영양과 봉화, 울진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에 책임당원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출신 장재환 예비후보가 출마한 칠곡의 경우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도당 공관위는 또 김천3선거구 광역의원으로 조용진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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