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사진작가의 '재현된 우연(Serendipity)'전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갤러리포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쉽게 지나치는 풍경들도 독특한 색감으로 담아내는 작가의 특징을 살려 익숙한 풍경들에 다양한 색을 녹여낸 은유적 이미지의 사진들로 구성됐다.
김주영 작가는 "사진이라는 제3의 공간에서 만난 우연(serendipity)적 순간들로 작품을 구성했다"며 "어느 날, 그 때, 그 곳,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불현듯 마주했다. 뜻밖의 만남, 예기치 못한 상황, 그 곳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의 순간들, 즉 우연한 인연이 작품으로 재현됐다"고 소개했다.
김말화 시인은 "이번 전시는 우연이 겹쳐 다시 만난 연인을 마주한 느낌이다. 작가가 카메라렌즈에 오롯이 집중하여 담은 결과물은 그 형식이 풍경 안에 있지만 겹겹이 쌓인 흔적은 작가의 사유와 발품으로 축적된 시간이며 예술"이라며 "그녀의 작품에는 인간의 내밀한 감성을 건드리는 힘이 있다"고 평했다.
김주영 작가는 2016년 'The Sea', 2021년 '어떤 재현' 등 3차례 개인전, 2013년부터 포항 부산 울산 대전 등에서 수차례 초대전을 가졌고, 다수의 단체기획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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