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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어린이들 마스크 벗고 마음껏 뛰어놀게 하리란 소원 이뤄 뿌듯"

2019년 5월 5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5월 5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예쁘고 멋진 어린이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다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뤄지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아이들과 청와대 녹지원에서 만난다"며 "지난해 랜선을 통해 초청을 약속했던 평창 도성초등학교와 보령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 어린이들도 함께하게 되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신나게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은 밝고 씩씩하게 자라주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행사를 치뤄왔으나, 코로나가 발병한 2020년 이후에는 어린이날 행사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벗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아동 정책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없애 아이에 대한 어떤 체벌도 용인되지 않게 했다"며 "아이들은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따뜻하게 품어주고 보듬어주신 엄마, 아빠, 선생님들께도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어린이들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며 "늘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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