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영훈(의성군수)·김재욱(칠곡군수)·윤경희(칠곡군수)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마지막으로 의성·청송·칠곡 등 3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의성과 청송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칠곡은 국민의당 출신 참여로 인해 책임당원 투표 없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만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
먼저 7, 8일 양일간 실시한 의성군수 선거 경선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51.25% 득표율로 3자 대결 선두에 서며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실시한 칠곡군수 경선에서는 곽경호·김재욱·서태원·장대환 등 예비후보 4인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도 김 예비후보가 48.94%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역시 3자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청송에서는 현역 단체장인 윤경희 예비후보가 무려 65.67% 지지를 얻어 가장 앞선 성적을 거뒀다.
앞선 3일 경북공관위는 칠곡군수 후보 경선에서 김재욱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으나 여론조사 오류가 발견돼 7시간 만에 이를 무효화했다. 이 과정에서 예비후보 간 비방전으로 확전하며 논란이 지속됐다.
1일 청송에서는 일반 여론조사 1개 업체가 경선 사퇴 후보자를 포함해 여론조사를 돌렸고, 후보자 대표 경력 또한 잘못 적용돼 여론조사가 중단됐다. 의성군수 경선은 당원 자격이 없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는 법원 결정이 나오자 판단을 중앙당에 넘겼다.
이후 경북공관위는 칠곡군수 후보 경선 일체를 중앙당 공관위에 넘겼다. 대신 의성군수 후보 신청은 도당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청송군수 경선은 문제가 된 업체를 배제하고 재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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