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수 단수 공천과 관련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청도 당원들이 무더기 탈당계를 제출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청도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선 박권현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핵심 당원과 지지 당원 등을 포함한 600여명이 탈당계에 서명해 제출했다"며 "현재도 탈당과 관련한 당원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국민의힘 김하수 예비후보의 단수 추천에 강력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청도 당원은 2천350명 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 청도군수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이 후보자들에게 끝까지 약속했던 경선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졸속으로 진행된 단수 공천에 대해 군민들과 핵심 당원들의 분열이 과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역구 이만희 국회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도군수 공천은 공정과 상식의 원칙이 적용된 합리적인 결정이었다"며 "3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결과를 수렴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당과 중앙당 공심위에서 서류와 면접 등 검토를 거쳐 김하수 예비후보를 경쟁력 있는 당의 후보로 결정한 것"이라고 공천과 관련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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