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선 도전이냐, 50대 젊은 패기냐" 구미시장 양자대결

10일 오전 이양호 예비후보 '구미 위한 대승적 차원' 불출마 선언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6·1 지방선거 구미시장 선거는 재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세용(68)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장호(53) 예비후보 간 한판 승부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무소속 출마를 두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던 국민의힘 이양호 예비후보가 10일 김장호 예비후보를 지지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등에서는 아직까지 출마 후보자들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이양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당직자로서 구미시장의 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구미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보수의 성지 구미의 갈등과 분열을 막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양호 예비후보의 불출마로 국민의힘은 공천권을 거머쥔 김장호 후보로 결집이 되면서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에게 빼앗겼던 구미시장 자리를 되찾아 오겠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50대 젊은 기수인 김장호 후보는 "이양호 예비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구미를 위해 내린 결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국민의힘 당원뿐만 아니라 구미시장 교체를 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압도적인 승리로 보수의 성지인 구미를 되찾아 올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장세용 후보는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와 양자 대결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4년간 구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 공들인 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구미의 부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4년 더 구미를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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