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출마 "경북 위상 되찾겠다, '5대 주요 공약'은…"

이 후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상대 임 후보에게 3무 선거운동 제안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북 안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북 안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13일 경북 안동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경북선관위를 방문해 경북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안동시 송현동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

우선 이 후보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마부정제·馬不停蹄)'는 말처럼 앞으로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가겠다"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과거 경북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 동안 경북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달려온 결과 투자유치액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현재까지 당초 목표액(20조가량)을 넘어 30조7천억을 실현했다"며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으면서 고용기간이 1년 이상인 양질의 일자리도 지난해 말 기준 10만4천여 개를 창출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금 시대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자'가 살아 남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경북도가 정부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고 등급, 민선 7기 공약이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며 "이것은 모든 직원들과 도민 여러분이 '변화에 대한 몸부림'이라고 생각하며 함께해 준 직원과 도민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5대 분야 25개 단위사업, 1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5대 주요 공약은 ▷기업 유치를 위한 경북형 혁신네트워크 구축 ▷청년·취약계층을 위한 배우고 일할 기회 제공 ▷명품 공항·항만 건설을 통한 경제 교두보 마련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 등 생태자원 부가가치 개발 ▷보육부담·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실현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에게도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경북의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이 없는 3무 선거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가 받은 당의 1호 공천은 도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도민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정의 최우선 가치는 '위민(爲民·백성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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