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의 5월 둘째 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7%로 집계됐다. 당선인이었던 5월 1주차 정례 여론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11%포인트 늘었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2%, 보수 성향 응답자는 73%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8%, 진보 성향 응답자의 63%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약실천'(8%),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6%) 등이 꼽혔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0%), '인사'(17%), '공약 실천 미흡'(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국정 운영 기대치는 역대 대통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 국정 운영 기대치에 대한 질문에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60%,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8%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1%, '보름' 또는 '응답거절'은 11%였다.
취임 직후 전임 대통령들의 국정 운영 기대치는 김영삼 대통령 85%(1993년 2월), 이명박 대통령 79%(2008년 3월), 박근혜 대통령 79%(2013년 2월), 문재인 대통령 87%(2017년 5월)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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