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중구 근대골목 투어에 참여했다.
24일 윤 대통령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합리적으로 믹스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스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27일까지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는 80여개국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470개사가 참가해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행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참석한 첫 민간 국제행사다.


윤 대통령은 "40년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3위, LNG 저장용량 2위, LNG 선박 수주 1위 등 글로벌 가스산업을 이끄는 핵심 국가로 성장했다"며 "이제 에너지 부문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그 자체가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며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이후 윤 대통령은 권영진 대구시장,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등과 함께 이상화 고택을 방문하는 등 대구 중구의 근대골목 투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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