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기대가 큰 인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향후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인지 물은 결과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이라는 응답이 20%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4%로 3위에 포진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2%,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1.4% 순이었다. 4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구경북 응답자 답변만 살펴보면 홍 당선인이 25%로 가장 높았다. 오 시장이 18%로 그 뒤를 따랐다.
반대로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쉬운 이로 응답자의 22%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꼽았다. 김 후보는 김동연 당선인에게 0.15%포인트(p) 차로 낙선했다. 그다음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가 3%, 박남춘 인천시장 1.6%였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응답자들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5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33%였다. 이 같은 답변은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갈렸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은 80%가 만족한다고 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62%가 불만족 했다.
아울러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고려한 요인으로 공약(2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물(22%), 경력(11%), 지역 연고(3%)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놓고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53%였다. 부정 응답은 34%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p 올랐다. 부정 평가는 횡보했다.
같이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5%, 민주당이 3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43%였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2%p 올랐다. 민주당도 29%에서 3%p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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