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직후 비대위 총사퇴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우상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새 비대위 구성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를 열어 비대위 구성 인준과 추가 비대위원 구성 위임 건을 추인했다.
이날 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인 박홍근 원내대표와 선수별 대표로 추천된 한정애(3선)·박재호(재선)·이용우(초선) 의원, 원외 몫의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까지 6명을 확정했다.
이번 주말 내로 여성·청년·기타 등 3명을 더해 구성을 마치고 오는 13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 계획이다.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 우상호 비대위 체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2달 후 8월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관리한 뒤 해산한다.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으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수습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당 관계자는 "우 위원장이 일요일(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활동과 관련한 포부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르면 이날 저녁 국회 주변에서 상견례 성격의 모임을 하고 향후 계획과 과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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