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라흐 없다고?' 이집트전 악재에 암표 쏟아져…가격 50만원→정가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28)이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오른쪽·28)와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11호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연합뉴스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28)이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오른쪽·28)와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11호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연합뉴스

"이집트전 티켓 프리미엄 티켓 1장에 50만원 → 정가 이하로 팝니다."

오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이집트전의 암표가 쏟아지고 있다. 한 장당 50만원까지 치솟던 가격도 곤두박칠 치다 못해 정가 이하로도 내려가고 있다.

이른바 '살라 없는 이집트전' 확정 소식이 들리자마자 티켓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 종료 직후 축구화를 관중석으로 던지며 EPL 득점왕 등극을 자축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2, 23호 골을 연달아 기록, 이날 1골을 추가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아시아인이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 종료 직후 축구화를 관중석으로 던지며 EPL 득점왕 등극을 자축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2, 23호 골을 연달아 기록, 이날 1골을 추가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아시아인이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14일 열리는 이집트전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의 대표팀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일 좌석 6만5000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매진됐고, 곧바로 중고시장에서는 23만원짜리 프리미엄B 입장권은 4장 200만원(장당 5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1일 "이집트 축구협회로부터 살라가 부상으로 친선경기를 위한 방한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중고시장에 티켓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12일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집트전 A매치 티켓을 원가 이하에 판매한다는 글이 수백 건 등장했다. 대부분 원가, 정가에 판매한다고 공고했지만, '1등석 2연석', '2등 S석' 등 웃돈이 붙어 거래됐던 티켓을 할인 판매한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축구대표팀의 황의조 등 선수들이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의 황의조 등 선수들이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2021-22시즌 막바지 소속팀에서도 부상으로 고전했던 이집트 국가대표팀 살라흐는 지난 6일 기니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첫 경기를 소화했지만 10일 에티오피아전은 결장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정밀 검사 결과 가벼운 근육 염좌로 파악됐다. 대표팀 기술 스태프들이 에티오피아전에서 살라흐를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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