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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대구경북 춘계 미식축구 창단 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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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승리 '신흥 강팀' 급부상…2위 영남대, 3위는 금오공대가 차지해

경일대 미식축구팀 주장 우종범이 지난 11일 제30회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기를 휘날리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경일대 미식축구팀 주장 우종범이 지난 11일 제30회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기를 휘날리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코로나19를 뚫고 3년만에 재개된 제30회 대구시장기 쟁탈 대구·경북 춘계 대학 미식축구 대회에서 경일대학교가 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경일대는 미식축구 창단 처음으로 최정상에 오르며 신흥 강팀으로 거듭났다.

경일대는 지난 11일 경북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영남대를 13대7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앞서 경일대는 지난달 7일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춘계대회 9연패를 노리는 지역 전통의 강호 경북대를 19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 한동대를 상대로 28대0 압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영남대 역시 지역 대학 중 전통 강호로 우승 후보답게 지난달 8일 대구한의대를 58대0으로 꺾은 뒤, 21일엔 대구대를 23대0으로 누르고 지난 5일엔 금오공대와의 맞대결에서 32대0로 완벽히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1일 경북대 경기장에서 열린 제30회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경일대와 영남대의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지난 11일 경북대 경기장에서 열린 제30회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대회 경일대와 영남대의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결승전은 양 팀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경일대는 제2쿼터 1분 30초쯤에 리시버 신현솔이 쿼터백 우종범으로부터 이어지는 5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면서 7대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영남대도 전반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에이스 러닝백 전재영이 25야드 측면 돌파로 7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7대7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서로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다가 영남대가 자신의 진영 18야드에서 던진 패스를 경일대의 우종범이 가로채며 영남대 골라인으로 치고 들어가 6점을 추가, 13대7로 달아났다. 이후 경일대는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최종 우승팀이 됐다.

대회 MVP에는 경일대의 공격 라인맨 양우혁과 영남대의 러닝백 전재영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결승 경기 전에 열릴 예정이던 3-4위전에서는 한동대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금오공대가 부전승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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