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어준 "김건희, 1인 연예인 기획사 대표처럼 움직여…공사 구분 안되는 것"

"대통령실, 김 여사 위한 공식 조직 만들어 운영해야"

방송인 김어준.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가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예방에 지인이 동행한 것에 대해 "마치 1인 연예인 기획사 대표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어준 씨는 1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봉하는 놀러 간 것이 아니라 현직 대통령 부인이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예방하는, 굉장히 정치적이고 상징적 의미가 담긴 공식행보다"라며 "그런데 '친구야 전직 대통령 부인 뵈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럴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대통령실은 부속실 직원 3명이 김 여사를 수행했으면 김 여사 지인인 대학교수 1명이 동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인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전무이자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모 씨로 확인됐다.

김 씨는 "봉하 방문 때 김 여사와 동행한 인사에 대해 무속인 의혹이 일자 대통령실이 '대학교수인 지인'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인물은 코바나콘텐츠 전무 출신"이라며 "논란의 여성 외에 또 다른 두 명의 여성들도 코바나콘텐츠에서 일을 했었다. 이는 공사 구분이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어준 씨는 "마치 연예인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처럼 운영되고 있는 방식"이라며 대통령실이 빨리 부속실 같이 김건희 여사를 위한 공식 조직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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