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귓불을 부처님 귀처럼 도톰하게 성형했다는 의혹을 야권에서 내놨다.
지난 14일 이재명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클리앙' 등 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희 여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사진을 들어 "귓불 성형한 것 같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과거 공개된 김 여사 사진에서는 그의 귓불이 귓바퀴에서 턱까지 곧게 떨어지는 '칼귀'였는데, 최근 공개된 사진 속 김 여사 귓불은 부처님 귀 모양으로 도톰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관상학적으로 칼귀가 안 좋아서 성형한 것 같다", "부처님 귀 같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 여사가 과거 안면윤곽재건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쳐진 얼굴을 팽팽하게 하려 귀 쪽으로 얼굴 살을 찢고 당기면 칼귀가 된다"고 주장했다.

친야 성향으로 알려진 정철승 변호사도 논란에 힘을 보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다른 누리꾼의 '아니 귓불을 성형했어?'라는 게시물과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2019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여한 모습과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모습,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영화관계자 초청 만찬에 참석한 모습을 비교한 것이다.
정 변호사는 "과거 MB 시절 영부인 김윤옥씨가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추진했었는데, 성과는 초라했다"면서 "이번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K-뷰티 프로젝트는 외화 획득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긍정적으로"라고 꼬집었다.
귓불 성형이 아니라는 반박도 제기됐다. 정 변호사의 게시물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 씨는 "저건 귓불을 성형한 게 아니라 자꾸 트러블을 주다 보니 귓불 쪽에 켈로이드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서 부풀어 오른 것 같다"며 "귀걸이를 부적 삼아 이상한 걸 자꾸 갖다 대면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 성형은 영부인께서 저리 열심히 안 뛰어다니셔도 이미 유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기간 야권에서는 김 여사 성형설을 여러 차례 내놨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과거 사진을 올리며 "눈동자가 엄청 커졌다"고 했다.
해당 글에서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도 댓글로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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