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내조'에 전념하겠다던 김건희 여사가 전직 대통령의 부인을 예방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가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조용한 내조'와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광폭 행보에 발맞춰 김 여사 지인을 채용해 활동을 보좌하는 등 사실상 '제2부속실' 기능을 우회적인 방법으로 부활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을 공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지만, 지금처럼 어물쩍 우회 지원하는 방식은 안 된다"며 "공적 기구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불필요한 비선 논란을 막는 현명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했던) '조용한 내조',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약속이었느냐"고 지적했다.
김 여사는 최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차례로 예방하고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하순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지난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지난 16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 등을 차례로 예방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지난 14일엔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다.
전날에는 윤 대통령을 동반하지 않고 단독으로 조종사 고(故) 심정민 소령의 추모 음악회에 참석해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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