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은 뒤 "이번에 만약 일본 방문이 이뤄진다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좋은 조언을 들어보려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다"라고 아베 전 총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대해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조문록에는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하시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잃으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썼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아베 전 총리 국내 분향소가 일반인에게 문을 열기 전 이곳을 찾았다.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 총괄공사가 박 장관을 영접했다.
그는 자신의 방일 일정에 대해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4일 출범한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민관 협의회와 관련해 "민관 협의회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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