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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행위의 책임자'…젤렌스키, 검찰총장·보안국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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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과 이반 바카노프 보안국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과 이반 바카노프 보안국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협력한 혐의를 받는 직원들의 책임자인 검찰총장과 보안국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검찰과 보안국 등 사법기관 조직 내부에서 러시아와 협력한 혐의가 나왔다"며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과 이반 바카노프 보안국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베네딕토바 검찰총장과 바카노프 보안국장을 해임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진 고위직 인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법기관의 반역 및 러시아와의 협력 행위 혐의로 형사 소송 절차를 진행 중인 것만 651건이다"라며 "특히 검찰과 보안국 직원 60명은 러시아 점령 지역에 남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과 보안국 직원들이 러시아 특수부대와 연루된 것은 책임자들의 지도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정부 내각 구성원들은 전쟁 이전 자주 교체됐지만, 전쟁 발발 직후에는 고위직에 대한 이같은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2020년 임명돼 러시아의 전쟁 범죄 행위와 전범 대응을 이끌었다.

바카노프 보안국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과거 사업 파트너이자 선거 운동 때도 함께한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보안국을 개혁하겠다며 바카노프를 보안국장으로 임명했는데, 바카노프는 당시 관련 이력이 전혀 없어 정보 기간을 이끌기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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