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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고조리서 '음식절조' 등 7종, 안동시 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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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절조, 고성이씨 안동 간서가 음식조리법 전승
음식명·재료명 등 국한혼용, 영남방언 구어체 기록

권기창 안동시장이 18일 음식절조 소유자인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에게 안동시 문화유산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18일 음식절조 소유자인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에게 안동시 문화유산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제공
음식절조 표지
음식절조 표지

경북 안동시가 고성이씨 안동 간서가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식 고조리서인 '음식절조'(飮食節造)를 비롯해 '허영정 남응원 정려비 및 비각', '유천헌', '석수암 지장시왕도' 등 7종에 대해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지정고시 했다.

안동시 문화유산 129호로 지정된 '음식절조'는 고성이씨 안동 간서가(澗西家)에서 전승돼 온 음식조리법이다. 1865년(고종2년) 국·한문 혼용의 필사 수진본이다.

우리나라 전통음식 및 주류 조리법 총 73종을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했다. 1책 43장 84면 1행 14자로 구성됐다.

저작자인 간서(澗西) 이정룡(李庭龍·1798~1871)은 '음식절조'의 표지에 '淸牛 閏五月 二十五日'이라는 기록연월일을 상세히 기록해 저자와 제작연대 및 저술목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점이 큰 의미를 지닌다.

또, 실질적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진본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가문 내에서 교육적 용도로 활용됐던 것으로 보인다.

음식명, 재료명 등은 한자 및 한문체의 한글표기법을 병용했으며, 안동지역 및 영남 북부지역에서 사용된 방언이 구어체로 기록돼 있다.

이예지 안동시청 지방학예연구사는 "'음식절조'를 통해 조선후기 전통음식 조리법 및 음식문화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 한글용례 및 안동지역에서 사용된 방언을 연구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며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밝혔다.

음식절조 소유자인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조리법이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기쁘다. 앞으로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온주법 등 안동지역에서 전해오는 고조리서와 함께 전통 음식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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