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특히 방학 첫 1, 2주를 어떻게 보내는 지에 따라 알찬 방학이 될 수도, 혹은 '알차게' 놀기만 한 방학이 될 수도 있다. 방학을 맞아 쉴 땐 쉬더라도 주기적인 학습 활동을 통해 아이가 감을 잃지 않도록 해줘야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여름방학을 위해 집에서든, 바다로 떠나는 차 안에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5주간 '대구온라인여름학교'를 운영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학습 지원 사이트로, 주요 학습 개념을 재미있는 동영상과 퀴즈 형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내용을 확대하고 주제중심 학습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탑재했다.
온라인여름학교는 '기초·기본 학력'과 '주제중심학습'이라는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눠 영역마다 2~4개의 카테고리를 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필요에 따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초·기본 학력 영역에서는 ▷기초학력을 다지는 '배이스 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초3~6학년 1학기 주지교과(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주요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e-학습터 기반 '여름방학 탄탄교실' ▷초 1~6학년을 대상으로 월~금 오후 7시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온학교'▷EBS의 각종 무료 영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EBSe(EBS English)' 등 4가지 카테고리로 이뤄져 있다.
주제중심학습 영역에서는 학교가자닷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여름캠프'에 바로 가기를 통해 주제에 따른 일일학습과 주 2, 3회 라이브 수업을 할 수 있다. '알쓸굿잡'에서는 생활 속 유용한 지식과 상식, 유머, 지혜 등을 담은 클립형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인터넷 주소창에 '대구온라인여름학교.com'을 입력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3주간 '2022 중등 여름방학 온라인 학습놀이터: 퀴즈 온 대구!'(온라인 학습놀이터)를 운영한다.
온라인 학습놀이터는 시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학습콘텐츠와 흩어져 있는 교과 학습사이트를 한 곳에 모아,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 125곳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개 교과(국, 영, 수, 사, 과)의 1학기 교과 핵심개념어 및 퀴즈 기반 학습자료 ▷학습도구어 및 문해력 워크시트 등의 문해력 향상 워크시트 ▷예술・체육・독서・심리 등의 무학년 학습콘텐츠 등을 주 단위로 차례차례 제공한다.
인터넷 주소창이나 검색 엔진에 '중등온라인학습놀이터'를 입력해 접속하면 된다. 주별 시간표에 따라 매일 자기주도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학습놀이터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주 교과 핵심 개념어를 겨루는'퀴즈 온 대구'를 진행하고, 학습과제 미션 및 댓글 참여 이벤트도 실시해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특히 온라인 학습놀이터 운영 마지막 날인 다음 달 5일 오전 11시에는 학년별 라이브(Live) 퀴즈쇼를 통해 3주간 학습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시간도 가진다. 운영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 학습놀이터 사이트의 학습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온라인 학습놀이터 홍보 포스터에 마동석 배우의 캐리커처 이미지가 활용돼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배우의 소속사인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마동석 배우의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대구온라인여름학교와 온라인 학습놀이터 운영을 통해 방학 동안 학생들이 배움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자신이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구교육연수원 산하기관인 대구글로벌교육센터 역시 지난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여름방학 온라인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 소속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수업 영상 50종이 탑재된 유튜브 채널에서 학생들은 관심 있는 주제의 수업 영상을 선택해 반복 시청하고 학습지를 활용해 실용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
초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어색한 외국어 표현을 교정하고 자연스러운 외국어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For vs. Since', 'Real vs. Really', 'Me too vs. Me neither'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초등 유튜브 채널(초등 글로벌TV)의 '2022 Natural Clas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중등 프로그램은 ▷자연재해 관련 영어 표현을 익히는 'Surviving Natural Disaster'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를 통해 영어 문장을 학습하는 'Pokemon Journey' ▷국기의 역사와 상징에 대해 배우고 국기를 직접 디자인해보는 'Flags and Emblems' 등 주제로 구성돼있다. 이는 센터 유튜브 채널의 '글로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하면 된다.
수업 영상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수준별 학습지는 센터 홈페이지(www.dge.go.kr/dggec)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한룡 대구교육연수원 원장은 "원어민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다양한 글로벌 체험 수업 영상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방학 동안 다양한 수업 영상을 통해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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