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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사적채용' 프레임 공격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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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것"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국민제안 홈페이지 창구 개설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국민제안 홈페이지 창구 개설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실 채용 제도는 엽관제(獵官制)"라며 "야당이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며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엽관제는 '관직을 사냥하는 제도'라는 뜻으로, 19세기 유럽에서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분배하던 정치적 관행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 운동원, 혹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승리의 공신이 된 이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

강 수석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비서관·행정관들은 거의 두 달 정도 검증 절차를 (거치고) 최근에야 채용이 됐다. 아직 첫 월급도 안 탄 상태"라며 "대통령실의 직원으로 채용될 때는 엄격한 공적 채용 절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으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우모씨의 아들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의 추천으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것에 대해 강 수석은 "우 요원의 아버지는 권 대행의 추천이 아니라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선관위원으로) 선발한 분이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선거 활동을 지원한다"며 "우 요원이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선거 캠프에 참여하고 인수위에 들어가고 대통령실에 채용되는 것과는 이해 충돌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우씨가 아버지의 회사에서 '감사'로 일해 겸직 문제가 불거진 데에는 "검증 과정에서 다시 낙마해 채용이 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두 달 정도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완전 채용이 되면 그 때 정리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가 채용된 데에 대해서도 "검증에서 적절히 다루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의 검증시스템에 대한 다소 약간의 틈이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다소 우파 지향적인 것을 이해충돌로 다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 중 일부가 대통령실에 채용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 선거 캠프든 지자체장 선거 캠프든 성공할지는 굉장히 불확실해서 후보들이 처음에는 캠프에 참여할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캠프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년 동안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데, 무보수로 일할 좋은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보니 가까운 지인들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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