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전 끝 마친 메이저리그, 후반기 시작부터 대격돌 예고

22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양키스와 휴스턴 더블헤더, 내셔널리그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맞대결

2루타를 친 최지만. 연합뉴스

올스타전을 끝마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후반기 시작부터 치열한 맞대결들을 예고하고 나섰다.

22일부터 2022 MLB 정규시즌이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 첫 일정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 더블헤더 경기가 펼쳐지고 내셔널리그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후반기 첫 일정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와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 더블헤더 경기부터 분위기가 뜨겁다. 사실상 미리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달성한 양키스는 7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자랑한다. 특히 리그 전체 홈런 1위 애론 저지(33개)를 앞세워 팀 OPS 0.776로 특유의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휴스턴에서는 더블헤더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불혹의 저스틴 벌랜더의 등판이 점쳐지고 있다. 벌랜더는 팀 내 승수 1위(12개), 평균자책점 1위(1.89)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같은날 내셔널리그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두 팀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연전에 돌입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간 게임차는 12.5차로 벌어지긴 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를 상대로 스윕승을 가져갔다.

다저스는 팀이 자랑하는 선발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훌리오우리아스를 내고도 뼈아픈 스윕패를 당했다. 과연 후반기 첫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간 4연전에서 다저스가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