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금속고, 전국 최우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입증…일학습평가제 ‘S등급’ 획득

지난해 'A등급' 이어 올해 ‘S등급’ 달성…경북교육청 단일사업단 도제학교로 유일한 성과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올해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재학생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경북기계금속고 제공

경북 경산시 자인면의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재학생단계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일학습병행제 재학생단계 성과평가는 전국 174개 도제학교를 대상으로 성과관리, 운영관리, 공동훈련센터 역할 및 기능에 대한 충실 여부 등 15개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실적에 따라 S등급부터 D등급까지 5등급으로 구분한다.

경북기계금속고는 학습기업 만족도 5점, 학습근로자(학생) 만족도 4점을 받는 등 성과평가 모든 항목에서 전국 최상위의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해 경북교육청 특성화고 단일사업단 도제학교로는 유일한 성과다.

경북기계금속고 학생들이 기업에서 산학일체형 도제 수업을 받고 있다. 경북기계금속고 제공

경북기계금속고는 2014년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모에서 전국 9개 학교에 선정돼 경북도내 특성화고 중 최초 운영했다. 지금까지 382명이 도제교육을 수료했고, 현재 3학년 49명이 28개 학습기업과 도제교육을 진행중이다.

일학습병행 재학생단계(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1학년 2학기에 도제참여 학생 선발한 후 2학년 1학기는 도제참여 기업 설명회, 기업견학, 면접(매칭)과정을 거쳐 2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교에서는 이론 및 기초실습, 기업에서는 현장실무를 배운다.

졸업 후에는 도제기업에 취업해 평일에는 근무하고, 토요일에는 전문학사과정(P-TECH)을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에서 등록금 부담 없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이동재 경북기계금속고 교장은 "도제교육 수료 후에는 P-TECH을 통해 전문학사 취득까지 가능하며 내년에는 4년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다"면서 " 'S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학부모, 기업이 계속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