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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촬영' 野의원 비서관, 9급→8급 복직 …논란되자 자진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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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여자친구의 허락 없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것이 알려져 자진해서 물러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비서관이 9급에서 8급으로 급수를 올려 복직해 논란이 되자 당사자가 이번에도 자진 사직했다.

21일 조선닷컴은 "유 의원은 최근 8급 비서관으로 A씨를 다시 불러 들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A씨가 유 의원실에서 9급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A씨 여자친구 B씨가 SNS에 'A씨가 성관계 도중 동의없이 사진 촬영을 했다'는 취지의 폭로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B씨는 글에서 "(A씨는 제가) 불법촬영 및 유포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성관계 중 촬영을 요구, (제가) 대답하지 못하자 재차 동의를 요구해 촬영했다"며 "사전동의 없이 성관계 중 갑작스럽게 타인과 전화를 연결해 통화를 요구하고 중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SNS에 "성관계 도중 명시적 동의 없이 사진 촬영 등의 잘못을 저질렀다"며 "물어봐도 침묵한 것을 멋대로 동의라 간주했고, 연인 사이에 젠더 권력의 위계가 작동한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사과문을 올리고 사직했다.

이후 7개월여만인 이달 유 의원실에 비서관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자리가 비어있었고 당사자가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복직이 됐던 것"이라며 "과거 일이 정리됐고,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아 복직이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직사실이 알려지자 여의도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고, 해당 비서관은 재차 사직을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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