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군위군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드론으로 해결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쌀농사 경우 드론 방제로 병해충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농촌의 큰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해 말 농협중앙회 군위군지부·군위농협·팔공농협 등과 쌀농사에 드론으로 항공 공동 방제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6일간 농협과 업무 분담을 통해 군위군 전체 벼논 2천500ha를 드론으로 병해충 항공 방제를 마쳤다.
군위군의 올해 드론 항공 방제 사업비는 4억5천만원(군비 40%, 농협 30%, 농가 자부담 30%)으로, 농가 부담은 10a당(300평) 6천원(약제 비용)이다.
은희주(66) 쌀전업농 군위군연합회장은 "드론 병해충 항공 방제 등 농업 기술 보급 확산을 통해 생산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쌀 농가들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다양한 선진 농업 기술 보급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농작업이 필수적"이라며 "적극적인 첨단 기술 보급을 통해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고, 생산 단가를 낮춰 '부자 농촌'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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