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캠핑족 증가 영향으로 경북에서 올 상반기에만 11건의 캠핑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2020~2022년) 간 도내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캠핑장 화재 사고는 2020년 6건, 지난해 9건, 올 상반기 11건 등 모두 2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체의 42%가 올 상반기에 집중된 셈이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7건), 기타(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 한 캠핑장에서 부탄가스 캔 파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나 30대 캠핑객 등 3명이 화상을 입었다.
지난 2월에는 안동 한 캠핑장 텐트에서 난로 연료를 채우던 캠핑객이 화재 피해를 입기도 했다.
코로나19 등 여파로 캠핑 인구도 덩달아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2020년 발표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객은 2016년 310만명에서 2020년 534명으로 이미 1.7배 증가했다.
이런 이들 가운데 캠핑 시 유의사항을 숙지하지 못한 초보 캠핑족도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경북소방은 캠핑 시 ▷수도, 부대시설 등 캠핑장 구조와 소화기구 배치, 안전수칙 숙지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기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 안전사고 예방 ▷밀폐된 텐트 내 숯·가스난방기구 사용 시 일산화탄소 배출 여건 확보 등을 당부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캠핑 시 화기 등을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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