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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값 2분기 1.42% 하락…"하락폭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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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대구·대전 등 5대 광역시 집값 하락폭 확대"
전년 대비 거래량 40.6%↓…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기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대구와 대전을 중심으로 지방 5대 광역시의 주택매매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일신문DB.

대구와 대전을 중심으로 지방 5대 광역시의 주택매매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KDI는 분기별로 부동산시장 동향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지표 전반에 대한 평가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대구(-1.42%·전 분기 –0.92%)와 대전(-0.3%)을 중심으로 –0.05%(전 분기)에서 –0.23%로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매매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대구와 대전 등 일부 지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대구(-53.2%), 대전(-51.1%), 부산(-45.4%) 등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5대 광역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6% 감소했다.

KDI는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매매 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미분양 주택 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대구(6천800가구)는 수 개월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북도 6천500가구에서 5천400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는 대구와 대전을 중심으로 전 분기(-0.1%)보다 낮은 상승률(–0.4%)을 기록했다. 대구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아 1.99%가 감소해 전 분기(-0.99%)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KDI는 "현재 주택시장 조정이 장기화하는 것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대출금리와 금리 경로에 대한 향후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다"며 "기준금리 상승 배경인 물가 상승, 높은 건설비용 등은 임대료에 상방 압력으로 서서히 작용할 수 있으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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