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초선·재선·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의총 전 선수별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주말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졌다고 했다. 의결권을 갖고 있는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이 사의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6·1 보궐선거 출마로 직을 내려놓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지난 주말 잇따라 사퇴를 선언한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5명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게다가 당 대표의 '사고' 상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상적인 당무 심의의결이 불가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은 당의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고자 의총을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절실하다. 하루라도 빨리 위기를 수습하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총의와 용단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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