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의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의원과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위원장에게 다시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달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 등 세 사람의 만남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김 전 위원장과 정 부의장, 장 의원 등 세 사람은 저녁자리를 함께 했고, 이 자리에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날이기도 하다.
한 여권 인사는 "당시에도 비대위 논의가 있었던 때라 비대위원장 이야기도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이같은 만남에 이른바 '비대위 전문가'인 김 전 위원장이 다시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장 의원과 정 부의장이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고견을 듣기위한 자리였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정 부의장을 포함해 주호영·김태호·조경태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아직 추려진 후보는 없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추천하도록 하겠다.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