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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비대위 출범시 이준석 자동 해임…복귀 불가능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시 과거 지도부가 해산하면서 이준석 당대표의 권한도 없어진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를 만드는 즉시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권한을 갖는 것으로 전임 지도부는 해산된다. 이 대표도 해임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비대위가 출범하면 다음에 열리는 게 전당대회"라며 "해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는) 2년 임기를 가진 온전한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에 대해선 "그 점에 대해선 저희도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가 명예롭게 사퇴하고 향후 앞으로 자기 정치 진로 등을 계속할 방안을 찾아서 매듭지어야 한다고 지도부 몇 분께 말씀드린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복귀를 전제한 비대위인가'라는 질문엔 "(복귀가) 불가능하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등 논의를 위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각각 오는 5일과 9일 개최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당헌 개정으로 올릴 안을 심사할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를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개최하겠다"면서 "(개최) 3일 전에 공고하게 돼 있는 전국위의 경우 9일 오전 9시에 열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급적 8월 9일, 늦어도 10일까지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해야 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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