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陕西省)이 지난해 현지 미술전시회에 참여한 의성 출신 작가들에게 감사 선물로 송나라 때 황실에서 사용하던 주전자를 의성군으로 보내왔다.
11일 의성군에 따르면 산시성은 지난해 10월 세계 100여 개 도시와 맺은 우호 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2021년 중국 산시성 회화예술 작품전'을 열었다.
산시성과 결연을 맺고 있는 의성군은 의성 출신 최영조 작가의 '의성시가지와 금성산', 최종국 작가의 '거연정' 2점을 이 작품전에 출품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제와 고유한 색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이에 산시성은 최근 의성군에 송나라 때 황실에서 사용하던 주전자인 도자기 '청유제량도주자호'를 감사 선물로 부쳐왔고, 의성군은 지난 10일 두 작가에게 전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시성 작품전 참가로 두 도시간 우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 교류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교류로 확대시켜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의성군은 2003년 10월 중국 산시성 센양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상호 공무원 파견, 교사·학생 연수 등의 교류를 다방면으로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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