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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취수원 이전 관련 "더이상 구미시와 협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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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과 구미시민 갈등 아냐"…언론 보도에 불만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안동댐, 임하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안동댐, 임하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더이상 구미시와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동으로 수원지를 옮기는 것에 대해 "새로 당선된 구미시장이 대구시가 지난 30여년간 구미공단 폐수 피해를 입고도 참고 인내 하면서 맺은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기 때문에 대구시가 수원지를 옮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이상 구미공단 공장폐수로 대구시민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구미공단 폐수문제는 철저히 감시하고 낙동강에 인접해 진행 중인 구미 제5공단에는 화학공장,유독물질배출 공장은 절대 입점 금지시키겠다"며 "철저하게 무방류 시스템으로 공해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공장가동을 못하게 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홍 시장이 김장호 구미시장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마치 구미시를 압박한 것처럼 보도하는데, 어이없는 보도 방향"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대구시민과 구미시민의 갈등이 아니다. ○○일보는 마치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으로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있으나 아주 잘못된 방향"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민과 구미시민들 사이의 더이상의 갈등 증폭도 없을 것"이라며 "구미만 경북이고, 안동은 경북 아니고 수도권이냐. 그걸 왜 대구경북 갈등문제로 끌고 가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대구는 대구의 길을 찾아가고 구미시장은 구미의 길을 찾아 가면 된다. 경북도지사가 중재 할일도 없고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더이상 물 문제로 구미시장과 협의할 것도 논의할 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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