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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취임 100일 평가에 "시민들, 尹 일할 줄 모른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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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 여론조사 흐름 보고 평가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잘 안 맞는 것 같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시민들의 판단은 '일을 할 줄 모른다', '무능하다'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난 16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총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잘못된 만남, 노래로 치면 잘못된 만남"이라며,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유권자들이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대통령으로 뽑았다. 그게 제일 압도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인간의 잘못된 만남,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는 뜻이 아니라 미스매치"라며, "본인도 버거워하고, 나라도 버거워하고, 국민도 대통령을 버거워하고. 그렇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의 현재 행보를 두고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라는, 독일에서 많이 쓰는 관용구를 제시하며, "코끼리가 도자기를 때려 부수려고 들어온 건 아니다. 잘못된 만남이다. 그런데 코끼리가 한 번 돌 때마다 도자기가 모두 깨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내가 민주주의를 훼손해야 되겠다든가, 내가 국익 따윈 중요하지 않다든가, 내 이익을 챙겨야곘다든가, 내 사람한테 자리를 줘야 되겠다든가, 이런 좀 이상한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지금 뭘 한 것이 아니고, 100일 동안 그냥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100일을 맞아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대게 시민의 판단은 그거인 것 같다. 일단 일을 할 줄 모른다. 그러니까 무능하다는 것"이라며, "보니까 본인이 똑똑한 것 같지 않고, 대통령을 할 정도로, 경험이나 지식이나 이런 게 있는 것 같지 않고, 나의 말을 잘 듣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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