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 대통령, 검찰총장 이원석·공정위원장 한기정 지명

이원석 후보자, 온화한 성품으로 신망 두터워
한기정 후보자, 경제 법학자이자 행정 전문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사법연수원 27기(사시37회)인 이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역임한 뒤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를 맡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또 "수사 외에도 검찰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 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윤 정부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지난 2007년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본부 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보좌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연합뉴스

서울 출신의 한 후보자는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고,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도 연구원,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는 '을'의 입장을 대변해 왔고, 탁월한 균형감각으로 사회에 적극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대통령실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 공정거래 법 집행 개선을 통해 피해구제를 강화하려는 윤 정부의 공정위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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