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리사이클 최장수 기업 건백, PIS서 친환경 섬유제품 선보인다

폐PET 활용 친환경 소재 에코스타 제품 소개
천연항균 소재 세라비다도 선보여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있는 건백 전경. 건백 제공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있는 건백 전경. 건백 제공

국내 리사이클 최장수 기업인 ㈜건백이 '프리뷰 인 서울 2022'(이하 PIS) ESG 공동관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선보인다. 경북 하양에 본사를 둔 섬유업체인 건백은 1975년 설립 이후 46년간 PET병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단섬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제23회 PIS는 오는 24~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PIS는 코로나 이후 다음 세계를 열자는 뜻인 'NEXT GATE'를 테마로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등 섬유패션 프리미엄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기후위기와 엔데믹 시대에서 섬유패션 산업계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소비자 관심과 요구 또한 이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증가하는 친환경 수요에 발맞춰 주요 패션기업들이 ESG 경영을 경쟁적으로 선포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 섬유패션'에 대한 이슈도 PIS에서 새롭게 돌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건백은 협력업체들과 친환경 ESG 공동관을 꾸리고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ECOSTAR'로 생산한 현수막, 타월, 양말, 장갑, 의류, 침구류, 양복원단 등을 소개한다. 공동관에서는 대구경북 기업들의 ESG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건백은 또 PIS를 통해 미네랄 복합물과 천연 세라믹으로 제조한 기능성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섬유 '세라비다(CERAVIDA)'를 선보인다. 세라비다는 미국 환경청(EPA) 인증을 받은 친환경 바이오기업 지클로와 협업해 천연 바이오 물질을 함유한 천연 항균 소재로 섬유 생산과정에서 낭비된 재료로 제조해 환경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건백 관계자는 "친환경 ESG 공동관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선도하는 최초의 ESG제품 전시회"라며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모델을 한 층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했다.

박경택 건백 대표는 "에코스타 친환경 ESG 공동관의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리사이클 섬유 활용도와 소재의 안정성, 국민의식 수준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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