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려묘와 휴일 보내는 文…다혜씨 "#완전 웹툰 각"

문재인 전 대통령 장녀 문다혜씨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 장녀 문다혜씨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반려묘와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는 문 전 대통령 근황을 전했다.

다혜씨는 21일 오전 트위터에 문 전 대통령이 반려묘 '찡찡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들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은 소파에 기대어 있고, 찡찡이는 문 전 대통령 옆에 가까이 붙어 있다.

이를 두고 다혜씨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주인공 마냥 소신있는 우아한 녀석이었으나 점점 '고양이와 할아버지' 콤비 모드로"라고 적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노인의 일상을 그린 일본 영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장녀 문다혜씨 트위터
문재인 전 대통령 장녀 문다혜씨 트위터

또 다른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의 국수 그릇을 찡찡이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다혜씨는 "찡찡아. 국수 먹는데 니가 왜"라면서 "#한국판 고양이와 할아버지", "#가지가지 고냥", "#완전웹툰 각"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소식을 올리고 있는 다혜씨는 사저 앞 시위를 비롯해 문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전하고 있다.

다혜씨는 지난달 14일 경남 양산 사저 앞 소음 시위와 관련해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온 이상 더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언제쯤 가족까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 할 날이 올까. 돈 버는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 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경호 구역이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로 확장됐다.

경호처는 이번 조치에 대해 "평산마을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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