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민 위한, 건강하고 저렴한 농·축산물 유통채널 '대구농협'

연근, 체리, 깻잎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 노력
금요 직거래장터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 연결

대구농협이
대구농협이 '금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도시민과 농업인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농협 제공

대구농협(본부장 박병희)이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농업인을 위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려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대구 내 범농협 판매 사업장으로는 농협하나로마트 18곳, 로컬푸드 직매장 4곳, 공판장 4곳, 다사농협미곡종합처리장, 달성유통센터, 하나로마트성서점 등이 있다. 농가소득을 높이면서 소비자의 신뢰도 얻는 게 목표다.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대구의 농특산물로는 반야월 연근·깻잎, 동촌 체리, 하빈 참외, 옥포 수박, 논공 토마토, 현풍·구지·유가 지역의 마늘·양파 등이 있다. 그 중 연근, 체리, 깻잎은 전국 작목별 재배면적 중 각각 34%, 30%, 10%를 차지할 정도로 생산량이 많다.

반야월농협은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제빵업체와 함께 연근을 제과·제빵의 재료로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해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전국 체리 2대 산지인 동촌농협은 수확체험 등의 행사를 통해 동촌 체리를 홍보 중이다.

쌀 과잉 재고를 해소하고 쌀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 소비 촉진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과 쌀 소비 촉진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시청사, 삼보모터스 등을 찾아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역 42개 전 지점에선 쌀 1㎏ 6천600개(3천만원 상당)를 고객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대구농협 임직원 봉사단체인 두레봉사단은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대구농협은 최근 하반기 '금요 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11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지역본부 건물 앞(북구 신암로 67)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선 지역 농가들이 당일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시중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두부, 참기름, 장류 등 다양한 농산물 가공식품도 준비돼 있다. 대구 근교에서 생산되는 한우, 한돈도 판매한다.

명절을 앞두고는 특별 장터도 연다.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농·축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판로를 확보하고 도시민의 명절 준비를 돕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