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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사과에 탄저병 발생, 경북북부지역 사과 재배 농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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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이 발생한 사과가 검게 썩어 들어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탄저병이 발생한 사과가 검게 썩어 들어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수확을 앞둔 사과에 탄저병이 발생, 영주와 봉화지역 사과 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북부지역인 영주와 봉화는 전국 사과생산량의 16%를 차지해 탄저병이 확산될 경우 사과재배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24일 영주시와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원이 도내 주요 사과 주산지 17개 지점에 대한 병해충 예찰에 나서 영주와 봉화지역에서 올해 첫 사과 탄저병 발생을 확인했다.

사과 탄저병은 7월 중·하순부터 발생하는 병으로 과실에 엷은 갈색의 반점이 형성돼 점차 확대되며 함몰돼 과실을 부패시킨다.

탄저병이 발생한 사과가 검게 썩어 들어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탄저병이 발생한 사과가 검게 썩어 들어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봉화지역은 상당수 사과재배 농가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는 홍로와 시나골드, 아리수 품종 위주로 발생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당수의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심각한 농가들도 많다"며 "전 농가를 대상으로 더 이상 확산이 안되도록 방제작업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지역에서는 3천689농가에서 3천448ha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고 봉화지역은 1천940농가에서 2천161ha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사과 탄저병은 이달 들어 하루를 빼고 매일 비가 온 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과 탄저병은 평균기온 24도 이상 고온과 지속적인 강우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고 급격하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탄저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병든 열매를 조기에 따내는 것이 전염원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발생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며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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