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를 알리는 첫 문화안내서인 '우리동네, 구미'가 출간됐다. 구미 지역서점 삼일문고에서 기획한 이 책은 두 명의 지역 작가와 한 명의 청년 서점원이 지역 곳곳을 찾아 듣고, 보고, 느낀 이야기를 담았다.
산업화, 박정희 전 대통령, 공업단지. 경북 구미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단어들이다. 지난 수십여 년 동안 구미를 대표한 이미지였지만, 그 밖의 이야기나 장소들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책은 공간의 서사를 재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해 구미를 금오산 지역, 시내 지역, 강동 지역, 선산 지역 등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서사를 톺아본다. 금오산과 천생산 에서 볼 수 있는 절경과 조선시대 성리학의 중심이었던 선산의 이야기 등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부록으로 구미의 걷기 좋은 길, 자전거 타는 길, 산 종주길 코스를 담아 구미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만나는 길잡이로 삼도록 했다.
구미를 조금 더 알고 싶은 사람이나 혹은 구미를 아예 몰라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300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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