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대구교통공사를 필두로 줄줄이 새 현판을 다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들의 기관장 선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30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한 5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다. 임추위는 1, 2 순위 후보자를 추려 인사권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상황이지만 교통공사 출범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지난 29일까지 이사장 공모를 진행해 4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이 중 2명은 대구환경공단 임직원이고 지원자 중 대구시 공무원이나 대구시설관리공단 출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원장직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평가를 거쳐 내달 14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직 대구시 공무원과 언론사 출신, 대구시 기초단체 산하 문화재단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정도다.
다음달 중으로 출범할 예정인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아직 수장 공모를 시작하지 않았다. 자격 요건 등을 추후 확정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도 현재 사장과 상임이사(전무), 비상임이사 등 임원 3명을 공개모집 중이다.
다음달 1일에는 엑스코 사장으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대구테크노파크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능 통폐합으로 인한 기관장 임금 등 공통 경비 절감효과만 해도 연간 5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대구시 공공기관 구조개혁이 당초 목표했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통합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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