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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2선 후퇴? 위장 거세쇼…인수위때도 귀신같이 나타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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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대구 달성군청을 찾아 최재훈 달성군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대구 달성군청을 찾아 최재훈 달성군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장제원 의원의 임명직 포기 선언 등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2선 후퇴론에 대해 "위장 거세쇼"라고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하루종일 '윤핵관 거세!' 이야기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기사로 밀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친윤(친윤석열)그룹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직 등 공직을 맡지 않고, 당내 계파활동도 하지 않겠다며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국민들이 소위 윤핵관을 싫어한다는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니 기술적으로 그들과 멀리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는 것일 뿐"이라며 "정말 이들이 거세됐다면 이들이 지난 한두 달 당을 혼란 속에 몰아넣은 일이 원상복귀 또는 최소한 중지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무리한 일정으로 다시 그걸 추진한다고 한다. 그 말은 '위장 거세쇼'라는 이야기"라며 "또는 애초에 이들이 기획한 자들이 아니라, 이들에게 이 모든 것을 시킨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하루 전인 다음달 8일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로드맵을 이날 발표했다. 다음달 2일과 5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 시 비상상황' 문구를 넣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8일 비대위를 공식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이 전 대표는 "대선 때도 이들이 2선 후퇴한다고 한 뒤 인수위가 되자 귀신같이 수면 위로 다시 솟아오르지 않았나"라고도 적었다.

장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지목돼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캠프를 떠났다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구성되자 윤 대통령의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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