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일 나왔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가 27% 응답을 얻었다. 지난 6월 조사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9%,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 3%, 유승민 전 의원 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2명 포함)을 선택했고,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장관이 2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 장관은 지난 6월 해당 조사에서 9% 지지율을 받으며 처음 이름이 등장했다.
3개월 만에 지지율이 13%p 크게 올라 이번 조사에선 2위를 기록했다. 한 장관에 이어 오세훈 시장 10%, 홍준표 시장 8%,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각각 6% 등 순으로 여권 내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3%의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라고 답한 지지층은 3%로 이 대표와 큰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5%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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