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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꼬치·핫도그 4천원…휴게소 음식값 전년 대비 7.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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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오른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을 맞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오른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고물가시대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가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5개의 평균 판매가도 1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휴게소 음식 품목은 떡꼬치였다. 지난해 7월 3천548원이던 떡꼬치는 4천9원으로 전년 대비 13% 올랐다.

이외에도 ▷아메리카노 12.9%(3천907원→4천412원) ▷호두과자 11.8%(4천414원→4천933원)▷ 라면 10.8%(4천440원→4천920원) ▷ 핫도그 10.2%(3천802원→4천189원) 순으로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올랐다.

다른 품목도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돈가스 7.5%(8천941원→9천612원) ▷우동 6.7%(5천890원→6천285원) ▷비빔밥 5.4%(8천425원→8천879원) ▷국밥 5.1%(8천199원→8천615원) ▷카페라떼 0.5%(4천772원→4천797원) 순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휴게소 음식 가격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그 폭이 가장 크다.

올해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는 6천65원으로 전년 대비 7.7%(431원) 올랐다. 2021년에는 평균 5천634원으로 전년 대비 2.4%(130원) 인상됐고 2020년에는 평균 5천504원으로 전년 대비 1.4%(78원) 올랐다.

민 의원은 "연일 치솟는 물가가 추석을 앞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며 "정부는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민생경제 부담을 하루빨리 안정시킬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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