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제13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 포항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포항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권주예·김보민·김시은·박재윤·윤은서·이한민·황이현 등 1학년 학생 7명. 학생들은 많은 청소년들이 유튜브나 틱톡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동영상을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없이 무분별하게 접근해 모방하는 모습을 보며,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쏟아지는 1인 미디어를 규제에만 집중하기보다 청소년들 스스로가 분별력을 기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면 앞으로 온라인 속의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새로운 문화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우선 미디어 모방 실태파악을 위해 포항여고생 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이 부적절한 광고와 영상을 접했다고 답했다.
또 이 같은 영상을 보면 불편한 느낌을 받는 등 부정적 영향이 많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영상을 따라해보고 싶거나 해본적이 있다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이 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학생들은 ▷불건전한 콘텐츠 유포 막는 규제의 필요성 공감 ▷관련행위 처벌 강화 ▷올바른 매체 사용 캠페인 강화 ▷지속적인 관련 교육 실행 등을 건전한 매체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정승혁 교사는 "1학년 학생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스스로가 여러 계층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문제해결방안을 찾고 하나의 결과물을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 본선은 11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상 학생에게는 국회의장상, 교육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상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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