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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尹 순방 중 '도 넘는 비판' 매우 우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 영국에 간 대통령에 대해 금도 넘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을 취소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런던 방문 첫날 웨스트민스터홀 조문을 취소한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 정상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인가"라며 "조문이 자진 취소인지, 사전 조율 없는 방문으로 조문이 거절된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조문록 작성은 윤 대통령의 런던 도착 첫날 진행하는 쪽으로 조율됐지만, 런던 교통 상황 등과 맞물려 하루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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