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회장 이병철은 사카린 밀수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삼성의 계열사인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하고 매스컴과 학원 사업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사카린 밀수사건은 한국비료가 사카린 2천259포대를 건설자재로 꾸며 들여와 판매하려다 적발돼 벌금을 부과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삼성과 당시 정부 여당의 정경유착 의혹과 삼성그룹의 언론계 진출과 맞물린 사건으로 전 국가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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