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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호 보문관광단지 50년의 기록, '그래도 보문이더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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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단지 50년 기억 기록 출판물…27인 집필 참여
김남일 사장 "지난 50년 기록, 다음 50년 준비 위한 공동의 아카이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간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발간한 '그래도 보문이더라' 책 표지. 공사 제공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 50년의 기억을 기록한 '그래도 보문이더라'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보문관광단지 개장 및 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후속 기록화 사업으로 출간했다. 단순한 기념 출판물을 넘어 보문관광단지의 50년은 곧 한국 관광산업 50년의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한국 관광산업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국가 관광산업 육성 정책 속에서 1975년 보문관광단지로 지정돼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관광발전에 기여해 왔다. 공사의 전신인 경주관광개발공사도 같은해 설립됐다.

보문관광단지 전경.
보문관광단지 전경.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는 호텔과 휴양시설, 국제회의 시설, 레저시설 등을 집적한 국내 최초의 체류형 관광단지 모델.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종합관광단지 개념을 도입해 한국 관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보문관광단지는 경주의 역사문화유산과 현대적 관광 인프라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골프장, 놀이시설 등이 들어섰고, 경주월드와 경주호텔학교 등 관광 인재 양성과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

특히 APEC 등 국제행사와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2025 APEC 정상회, 2026년에는 PATA 행사가 열렸다.

'그래도 보문이더라'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출발점인 보문관광단지의 탄생과 성장 과정, 그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 출판물이다.

관광·건축·조경·호텔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27인이 집필에 참여해 보문관광단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했다.

보문관광단지 조성 과정과 대한민국 관광산업 초기의 기록, 현재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는 육부촌의 건축사적 가치, 경주호텔학교와 경주월드 등 보문을 둘러싼 공간과 사람들의 기억이 담겼다.

또한 2025년 진행된 '그때 그 보문, 그 시절 경주' 추억 수기 공모전 선정작을 함께 수록해 시민들의 생생한 기억과 향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기념서 발간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출발점 중 하나였던 보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POST-APEC 시대 보문관광단지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기록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그래도 보문이더라'는 보문관광단지 50년의 시간을 기록하고 다음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공동의 아카이브"라며 "보문관광단지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으로, 새로운 세대에게는 경주 관광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는 기록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전국 주요 온라인 서점과 공공도서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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