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북한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처음 방문한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전쟁의 위협이 여전하다"며 "미국과 한국은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 중이던 지난 2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세 달 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한 지 사흘 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DMZ 방문 일정을 끝으로 나흘 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짓고 귀국길에 오른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무력 정책 법제화 등에 우려를 표하며, 심각한 도발 시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 조치를 공조 하에 즉각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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