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모형 휴대전화를 편의점에 맡기고 약 1천500만원 상당의 담배를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22일 동구 신천동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가로챈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갑을 두고 온 척 피해자를 속인 A씨는 모형 휴대전화를 맡기고 담배를 가로챘다. 범행 도구로 활용한 휴대전화는 대구에 있는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훔친 전시용 모델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7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와 대전, 구미, 수원 등의 편의점에서 같은 범행을 20건 이상 반복했다. A씨는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도 같은 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올해 5월 출소하고 2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속된 상태고 다른 범죄가 있는지 추가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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