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6일 만에 ‘1천100만 달러’ 수출 협약

당초 목표 초과 달성, 산업엑스포의 면모 갖춰

외국 바이어들이 인삼교역관에서 풍기인삼 가공품을 시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외국 바이어들이 인삼교역관에서 풍기인삼 가공품을 시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개막 6일 만에 1천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당초 목표인 5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연계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인삼교역관에서 진행된 해외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83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1천만 달러가 넘는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일까지 풍기인삼농협이 미국, 호주 등 5개국 바이어와 체결한 270만 달러 수출협약을 포함하면 엑스포 개막 6일 만에 1천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인삼엑스포장 전경. 영주시 제공
인삼엑스포장 전경. 영주시 제공

이번 수출상담회는 인삼수출기업 15개사와 11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9개사, 해외 우수 진성 바이어 10개사 등 34개사가 참가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해외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인삼·홍삼 가공식품인 액상형스틱과 차, 음료제품 등은 해외 바이어의 관심과 문의를 이끌어 내 해외 시장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은 국내 인삼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수출상담회 기간동안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협약도 풍기인삼농협 100만 달러, 풍기진생영농조합법인 200만 달러, 풍기인삼공사 250만 달러, 특산물영농조합법인 천제명 280만 달러를 맺었다.

2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풍기인삼엑스포가 다양한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초청 행사를 마련해 지역 및 참여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엑스포 기간 이뤄진 협약뿐만 아니라 상담 실적들이 향후 수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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